[더뉴스-더인터뷰] 역대급 '물폭탄' 계속...반복되는 홍수 피해 방지 대책은? / YTN

2020-08-07 7

■ 진행 : 이재윤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장석환 /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큰 피해를 부르는 여름철 게릴라성 집중호우.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닌 듯합니다. 우리나라의 홍수 조절 용량, 강우 대비 시스템, 이대로 괜찮을까요? 수자원 전문가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장석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석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먼저 어제 춘천 의암호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는데 말이죠. 지금도 5명의 실종자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어제 춘천 의암호에 있었던 작업 자체가 무리한 작업이었다, 생각하기 힘든 작업 지시였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장석환]
저도 뉴스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고고요 1어제 같은 경우는 춘천 의암호는 한 23m 정도의 높이에 8000만 톤 정도의 용량을 가진 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보통은 발전 방류만을 하기 위해서는 댐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홍수 시 아니면 방류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너무 많은 비가 와서 한강에 있는 전체 댐들이 방류를 한 상황에서 보통 댐의 방류가 시작이 되면 어제 한 1만 톤 정도의 방류를 했을 때 제가 한번 계산을 해 봤더니 유속이 한 초속 10m 정도 나오는 정도의 유속으로 수문으로 빨려들어가는 그런 정도거든요. 보통 홍수 시 때 강한 하천물이 나올 때 3~4m 정도의 유속인데 거기 보면 엄청난 빠른 속도로 되어 있는데 그때 인공수초섬을 저지하기 위해서 경찰정이라든지 환경감시선이 거기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는 상당히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그 상황에 맞는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문이 개방된 상태에서는 어떤 배가 됐든 간에 그곳을 가서는 안 되는 거죠?

[장석환]
맞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보통 그 정도 양의 수문을 개방하면 들어갈 때 유입되는 속도가 한 10m/s 정도. 그리고 그 방류되는 데는 더 빠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아래쪽으로 방류가 되면 거기는 초속 15~20m 정도 나오고 빠를 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굉장히 심한 소용돌이, 우리가 와류라고 하는데요. 소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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